<2021 경주미술인 선정작가전>에서는 김서한, 최한규 두 작가의 작품 25점이 선보이고 있다.
김서한 작가는 단청에서 사용되는 색을 사용해 어울림과 대비 등 색상 재배치로 재해석을 하고, 전통의 색상을 현대적인 시공간으로 끌어내 전통의 색깔과 현대 건물의 어울림을 동일한 시간에서 표현해냈다. 먹선의 농담을 통해 공간과 거리감을 표현하고,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각은 현대 사회의 갈등을 나타냈다. 화사한 느낌의 원색은 따뜻함과 화려함을 보여주지만, 한편으로 정돈되고 정적인 채색, 그리고 먹선은 화려함 뒤에 숨은 또 다른 자신을 찾게 표현한 작품으로 해석된다.
최한규 작가는 숨을 내쉬는 순간 세상이 되며, 그림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의 수많은 이야기 특히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또 사물을 의인화하고, 1,000년 도시 경주라고 하는 공간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그려내는 최한규 작가는 자신의 그림은 그 너머, 어디에도 없는 찰나, 숨일 뿐이라고 한다.
이도우, 이상수 작가의 <2021 경주미술인 선정작가전> 2부는 12월 28일부터 2022년 2월 21일까지 열린다.
기간 : 2021년 11월 12일(금)~12월 26일(일)
장소 :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기획전시실 1, 2
홈페이지 :
www.gjsam.or.kr
문의 : 054-740-3990
사진 제공 : 경주엑스포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