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노동조합 정기룡 위원장이 취임했다.
2009년 공단이 출범하면서 만들어진 공단 노동조합은
복수 노조를 허용하는 공단의 대표 노조다.
제5대 정기룡 위원장으로부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Q. 제5대 노조 위원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조합원과 근로자가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고, 힘들거나 어려운 부분은 따뜻하게 보듬어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조합원분들의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저를 결정해 주셨다는 데 감사합니다. 저를 지지해 주신 분께 감사한 마음과 함께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반대를 표해 주신 여러분의 질책은 제 부족한 부분을 반성하고,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Q. 공단 노조를 소개해 주세요.
2009년 6월 설립한 공단 노조는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직군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모아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1대 이상진 위원장님, 2대 임은삼 위원장님, 3대 조광천 위원장님, 4대 이요섭 위원장님께서 활동하시며 공단의 대표 노조로서 임금협상과 단체협약 등을 통해 조합원과 근로자의 권익을 대변하고, 권익을 증진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또한 공단 경영진과 좋은 동반자로 협력관계를 이루며 더 발전하는 공단을 만드는 데 기여해 왔죠.
Q. 임기 3년 동안 어떤 부분에 집중할 계획이신가요?
공단 근로자와 조합원의 복지와 업무환경 개선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상담과 면담 등을 통해 어떤 부분을 불편해 하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제도 때문에 피해를 보는 조합원은 없는지, 복지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조합원이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지 살펴보려 합니다. 이와 함께 이전 집행부로부터 인계받은 2021년 사업계획을 올 연말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여기에 추가할 수 있는 사업들이 있다면 이 부분도 이행할 계획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임기 안에 조합원과 근로자가 일을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직군이 존재하는 우리 공단에선 소중하지 않은 존재가 없습니다. 일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치고 상처받은 인재에게는 든든한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단 경영진과의 관계도 노조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노조와 공단 경영진이 발전하고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찾아뵙고, 또한 더 가까이 있는 노조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Q. 조합원들과 공단 사보 <청정누리>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 다들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실 거예요. 조합원 여러분, 그리고 공단과 사보 <청정누리>에 관심 가져 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공단이 국민의 안전과 환경보전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노조 역시 근로자가 행복해야 국민께 행복을 전할 수 있습니다. 국민에게 기여할 수 있도록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환경,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