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폐장 ‘안전’
원자력안전위원회,
정기검사 통해 안전성 확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6월 28일부터 7월 30일까지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자리 잡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경주 방폐장)의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새롭게 설치한
배수계통 배관과 기상관측설비 건전성 등을 중심으로 총 27개 항목에 대한 점검을 수행했다.
경주 방폐장 정기검사 결과 ‘안전’ 확인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하는 경주 방폐장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확인받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경주 방폐장을 포함한 원자력시설 규제, 방사선 규제 등을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는 원자력 규제 기관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6월 28일부터 7월 30일까지 방사성폐기물 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운영하는 경주 방폐장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했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폐물 관련 분야 전문 인력 34명을 투입해 부지 감시와 방폐물 관리 계통 등 경주 방폐장 내 9개 시설을 대상으로 감시 설비와 방폐물 관리 등 총 27개 항목을 검사했다.
경주 방폐장 정기검사를 마친 원안위는 7월 30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정기검사에서 경주 방폐장의 구조와 설비, 성능 등이 기술기준에 적합한지 여부와 시설 운영 중 필요한 안전조치 이행 여부와 같은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검사 통해 방폐장 ‘안심’ 제공
특히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올해 새롭게 설치한 배수계통 배관과 함께 기상관측설비의 건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공단은 대형 지진으로 인한 경주 방폐장 1단계 동굴처분시설의 기능 상실을 막기 위해 지하수 배수계통과 전원 공급계통을 추가 설치하고 6월 25일 준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공단은 동굴로 유입되는 지하수를 밖으로 내보내는 기존 배수설비 계통에 더해 별도의 독립된 배수설비 계통을 설치해 기존 배수설비 계통이 기능을 상실하더라도 지하수 배수가 가능하도록 경주 방폐장 안전성을 강화했다.
원안위는 “배수계통 배관의 제작과 설치가 관련 요건에 적합하다”고 확인했다. 또한 이전한 기상관측소의 기상관측설비가 적합하게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경주 방폐장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중·저준위방폐물을 처분하는 시설인 만큼 원안위로부터 매년 정기검사를 받는다. 또한 특별검사, 방폐물 운반·처분검사(수시) 등을 통해 경주 방폐장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받고 있다.
중·저준위방폐물을 안전하게 처분하는
경주 방폐장
경주 방폐장은 방폐물 중 중·저준위에 해당하는 방폐물을 처분하는 시설이다.
공단은 지하 80~130m 자연암반에 높이 50m, 직경 23.6m의 원통형 콘크리트 처분고(사일로) 6개에 중·저준위방폐물 총 10만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1단계 동굴처분시설을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경주 방폐장 내 지표면 가까이에 총 12만 5천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2단계 표층처분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경주 방폐장 부지 내에는 코라드 청정누리공원이 있다. 코라드 청정누리공원은 공단 사업과 방폐물 종류·처분방법 등을 소개하는 코라디움(홍보관)과 4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돼 있다.
코라드 청정누리공원 경주시 문무대왕면 동해안로 12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