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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이후 경주의 천년 역사 심장부”

경주읍성
경주문화원이 2018년 발간한 ‘경주읍성과 관부(官府)’에서
조철제 향토사학자(현 경주문화원장)는
“신라 이후 경주의 천년 역사 심장부는 읍성”이라고 했다.
월성이 신라시대 경주의 중심이었다면,
경주읍성은 고려·조선시대 경주의 중심이었다.
경주읍성의 시작, 1032년
경주읍성은 신라 이후 천년 역사를 상징한다. 고려·조선시대 경주의 행정, 군사, 생활이 경주읍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주읍성과 관부(官府)’에 따르면 935년 신라가 멸망한 후 경주는 왕경(王京)에서 고려에 속한 주(州)가 되었다. 지방행정을 새롭게 총괄하는 경주사(慶州司)가 지어지고, 고려 현종 3년인 1032년 경주사를 둘러싸는 성을 건설했다. 한양도성에 사대문이 있듯 경주읍성에도 동문인 향일문, 서문 망미문, 남문 징례문, 북문 공진문 등 사대문이 만들어졌다. 우왕 4년(1378년)에 사대문을 정비하면서 석성으로 개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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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읍성
야경명소로 떠오른 경주읍성
비격진천뢰를 빼놓고 경주읍성을 이야기할 수 없다. 화포장 이장손이 발명한 비격진천뢰는 도화선에 불을 붙여 발사하면 목표물까지 날아가 폭발하는 화약무기다. 임진왜란 당시 비격진천뢰를 써 왜군이 접수했던 경주읍성을 탈환할 수 있었다.
세월이 흘러 경주읍성은 동쪽 성벽 100여m밖에 남지 않았다. 경주시는 2014년부터 복원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2018년 11월 향일문과 동쪽 성벽 324m를 복원했다. 이어 야간 조명을 설치해 경주읍성은 경주를 대표하는 야경명소로 떠올랐다.
경주문화원 경주읍성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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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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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석, 시대별 살림집 주춧돌 등 발굴한 석조유물을 모아놓은 석물마당
신라 이후 경주를 걷는 경주읍성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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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읍성 동문인 향일문
경주읍성길은 경주읍성을 중심으로 사신과 관리들이 머물렀던 ‘객사(客舍)’ 동경관(東京館),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초상화)을 보관했던 집경전(集慶殿) 자리 등을 둘러보는 길이다.
2020년 2월에는 경주부 관아건물(慶州府 官衙建物)이 경상북도 지정문화재 제177호 기념물로 이름을 올렸다. 경주부 관아건물은 내아, 부사, 양무당 등 3동으로, 현재 경주문화원이 향토사료관, 도서실, 민속품 수장고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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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서리 고분군(서봉총, 금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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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사인 동경관
경주읍성길 코스
법장사(대릉원 후문 맞은편) - 노서리 고분군(서봉총, 금관총) - 경주문화원(경주부 관아건물) - 동경관 - 집경전지 - 향일문 - 성동시장 - 경주역(거리 2.6㎞, 시간 40분)
10월 27일(수) 경주읍성 생생나들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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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지은 일본 불교 건축물인 옛(구) 서경사
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은 10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27일, 경주읍성 생생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주읍성 생생나들이는 생생역사탐험대와 경주부윤 읍성 나들이로 나눠져 있다. 생생역사탐험대는 오후 3시 경주읍성에서, 경주부윤 읍성 나들이는 오후 4시 30분 황리단길 공영주차장(포석로 1080)에서 출발한다.
예약 문의 : 054-773-2988, 컬처메이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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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부 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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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읍성 생생나들이
경주부윤 읍성 나들이 코스
황리단길 공영주차장 - 옛 서경사 - 경주부 관아(경주문화원) - 동경관 - 옛 야마구찌 병원(화랑수련원) - 경주읍성
사진 제공 경주시 관광자원 영상이미지, 경주시청, 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