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틴-211
악티늄-255처럼 알파선을 방출하는 아스타틴-211(At-211)은 전이·말기 신경내분비종양, 전립선암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한다. 방사성물질이 처음의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7.2시간으로 짧아 수입이 어려워 아스타틴-211을 활용한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에 한계가 있었지만, 올해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아스타틴-211 생산 기술을 확보해 국내 생산이 가능해졌다.
아이오딘(요오드)-131, 이트륨-90(Y-90), 사마륨-153(Sm-153), 루테튬-177(Lu-177) 등이 베타선을 방출하는 반면, 아스타틴-211에선 알파선이 나온다. 알파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는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에 비해 수십에서 수백 배의 높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암 치료 효과가 높다. 정상세포의 손상 없이 암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에 재발 위험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