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첨성대 인근에 4,170㎡ 규모의 핑크뮬리 단지가 새롭게 조성됐다. 핑크뮬리 단지는 2017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핑크뮬리 가득 핀 첨성대는 올 가을, 경주를 방문해야 할 이유로 충분하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근처 서천억새군락지는 억새와 서천, 하늘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만들어 낸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는 도종환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떠오르게 한다.
코라드 청정누리공원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불국사는 단풍으로 물든다. 햇빛을 받은 단풍은 포석정도 포근하게 감싼다. 이와 함께 신라 삼국통일의 업적을 기리는 통일전은 노란 은행나무가 가을을 수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