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선별하고 선발하는 일은 기업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직원들이 업무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지원하는 일도 직원들의 만족도와 애사심을 결정하는 만큼,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에도 이처럼 공단의 내일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부서가 있다. 바로 인사노무팀이다.
흔히들 인사노무팀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채용, 평가, 승진 등을 결정하는 것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가정양립과 같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훈련을 통해 인적 자원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주요 업무 중 하나이다. 그리고 정무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는 부분들도 많은데, 공단은 현재 복수노조로 활동하고 있어 각각의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서 정책적인 상황을 고려해 조정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공단 내 여러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업무의 비중이 높다 보니 직원들의 연차 및 직급 구성이 타 부서에 비해 다양한 편이다.
웃는 모습이 아름다운 인사노무팀을 공단 본사에서 만날 수 있었다.
먼저 취준생들이 가장 궁금해할 공단의 채용 프로세스와 인재상에 대해 들어보았다.
Q. 공단의 채용 프로세스를 소개해주세요. 또한 채용에 있어 다른 기관과의 차별점이 있나요?
인사노무팀장을 겸하고 있는
신지현 경영관리실장
공단은 블라인드 기반의 직무 중심 채용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서류전형 ▷ 필기시험 ▷ 면접 심사의 단계로 진행되며, 각 채용 분야별로 전형 절차와 방법이 상이하여 채용공고를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공단은 단순한 스펙보다는 실무에 적합한 직무 중심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하여 채용직무를 별도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채용단계부터 세부적인 직무기술서를 제시하고, 전형별로 직무역량 관련 요소를 평가하는 등 지원자들의 직무 적합성과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채용 시 불필요한 어학·자격 제한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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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공단이 찾고 있는 인재상을 알려주세요.
공단의 인재상은 전문인 – 상생인 – 도전인 의 3면을 주축으로 하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최고의 전문가, 도전하는 KORAD인”입니다. 이는 우리 공단의 미션인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국민 생활의 안전과 환경보전에 이바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먼저, 방폐물 관리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무별 지식과 경험에 기반하여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인’이 필요합니다. 지원자 현재의 전문성보다도, 공단에서도 전문적 역량을 배워나갈 수 있기 때문에 끈기 있게 전문성을 키워나갈 잠재력을 보여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효율적으로 방폐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방식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인’의 자세가 있어야 하죠. 그리고 국민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상생인’의 마음을 가진 인재가 우리 조직에 적합합니다. 채용 전반에서 있어 이러한 부분들을 확인하려 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인재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공단은 일명 워라밸, ‘일가정양립’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Q. 공단의 ‘일가정양립’을 위한 제도를 소개해 주세요.
우리 공단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가족친화인증’ 기관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이는 육아휴직을 3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고자 하는 직원들을 고려하여 임신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근무, 난임 휴가 및 휴직 보장, 자녀돌봄휴가 등을 도입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남녀 구분 없이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일가정양립을 이뤄내고 있는데요.
좀 더 깊이 있게 말씀드리자면, 우리 공단의 경우 30대, 40대 초반 직원들이 많은 편입니다. 직급으로 치면 고참의 과장님이거나 차장님들이겠네요.
이분들이 육아휴직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직에서 빠져나갔을 경우 대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원들이 부족해지겠지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아휴직을 희망하시는 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육아휴직도 좋지만, 육아에 맞도록 업무 스타일을 바꿔보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이분들도 커리어를 쌓아야 할 시기이다 보니 2~3년의 경력 단절보다는 업무 스타일을 바꿔보는 의견에 대해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현재 육아기에 해당하는 자녀를 가진 직원이 자녀의 상황에 따라 출근 시간과 근무 장소를 자유롭고 탄력적으로 선택하도록 하는 예비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였습니다.
Q. 직원들의 만족도, 업무 효율성 면에서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요.
현재는 네 분이 이 제도에 참여하셨는데요. 부서의 업무량과 육아 환경에 맞춰서 시간을 다르게 활용할 수 있으니 참여자 모두 만족도가 높으셨어요.
시범 운영의 경우 만 4세 이상 만 8세 이하 자녀를 가진 직원 대상으로 시행하였지만, 그 범위를 넓혀달라는 요청이 있어 본격시행 전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사노무팀은 상시적으로 근로자와 사용자 간 쌍방 협의기구인 노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사소위원회를 열어 세부 안건들을 살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상호 신뢰와 존중의 노사문화를 만들기 위해 관련 교육 기회를 만들고 노사현안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직원들이 노사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 공단의 협력적인 노사관계구축과 정착을 위해 노동조합, 근로감독 기관인 포항고용노동지청과 함께 소통, 근로자 안전, 갈등 예방을 핵심가치로 하는 노사정 공동선언을 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공단노사대표-포항고용노동지청 노사정 공동선언식 개최(7.6)
올해 하반기에는 인사관리 방식을 사람 중심에서 직무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인사노무팀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 직무이동기준을 현행 5년에서 직군별, 직급별 특성을 반영하여 3~8년으로 세분화할 예정이다. 또한 직무별로 표준경력 경로를 마련하고 직무기술서에 교육과정을 설정하여, 개인별 경력개발계획(CDP) 수립과 교육프로그램 대상자를 선발할 때 반영하고자 한다. 직무별 전문성을 고려하여 관리자(팀장 등) 승진 외에 전문가로 승격될 수 있는 Dual career path 제도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인 목표는 ‘WORK & LIFE MIXING’을 기반으로 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근무제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근무형태를 지원하기 위해 직원들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직원들이 더 체계적으로 직무역량을 키우고, 만족하는 근무환경에서 이 역량을 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인사노무팀.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직원 개인이 조직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KORAD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방폐물별 특성을 반영하여 사일로에 안전하게 보관하듯이 인사노무팀은 직원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하여 그에 맞는 직종으로 연결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인사노무팀원이 될 수 있었다면 나는 결코 인사노무팀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의미인지는 각자 해석하기를.. ^^ 어쨌든 주어진 업무에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타부서에 있을 때는 인사노무에서 얼마나 고민하면서 제도를 계획하고 일하는지를 몰랐다. 예전의 내가 그랬듯, 다른 부서들이 우리 업무에 대해 서운함이 많을 것으로 안다. 하지만 우리 업무의 중심과 원칙을 잃지 않도록 ‘화이부동’ 해야 할 것이다.
HRM과 HRD를 연계한 직무 중심의 인사관리, 그리고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모두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원팀이다.
모든 사항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잔소리해도 공단 직원들을 위해 사소한 것부터 진중한 것까지 모든 것에 신경 쓰는 업무를 하는 부서라고 생각한다.
KORAD 입사에서부터 퇴직까지 시작과 끝을 함께 하며 직원의 성장을 통해 조직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 주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하입보이의 뜻이 멋진 소년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인사노무팀 팀원들은 하입보이처럼 멋지고 훌륭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하입보이 노래처럼 흥겹고 즐거운 사람들로만 구성됐는지 매일매일 출근이 기다려진다. 너 없이는 매일매일이 yeah 재미없어 어쩌지~ >ㅁ<
비료가 식물을 잘 자라게 하는 양분이 되듯이, 인사노무팀의 모든 업무는 조직을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회사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가도 가도 적응이 되지 않는 치과 진료처럼 매일 해도 적응이 어려운 업무의 연속이지만, 꼭 필요하고 중요한 지원이다. 이 과정이 끝나면 치과 치료처럼 고통 끝! 개운함과 뿌듯함이 찾아온다.
배가 고플 때 국밥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면 세상 부러운 것이 없다. 인사노무팀도 국밥처럼 든든하게 공단 직원들을 서포트해 주기에 국밥과 같다.
마치 탕후루처럼 겪어보면 달콤하고 지낼수록 끈끈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과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탕후루처럼 다양한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 인사노무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