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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하아람
엄마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청정누리> 항상 잘 챙겨보고 있어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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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겹벚꽃을 그리워하며

휴대폰 뒷자리 1998
코로나19 터지기 전,
경주의 겹벚꽃.
다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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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도 막지 못한 나라 사랑’‌
경주 문무대왕릉

김은미
1996년 중 1이었던 나는 아버지께서 경주로 전근을 가시면서 자주 그곳으로 여행을 갔었다. 경주 여행이라면 누구나 빼놓을 수 없는 불국사, 석굴암을 비롯해 왕릉, 국립경주박물관 등을 두루 다녔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바다 한가운데에 바위로 된 왕릉이 있다며 가보자고 하셨다. 바다에 왕릉? 구릉으로 된 왕릉만 알던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드디어 도착한 봉길리 해수욕장! 그곳엔 세계 유일한 해중릉인 대왕암, 경주 문무대왕릉이 갈매기 호위무사들에 둘러싸여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누군가 일부러 깎아 놓은 듯한 신비한 기운이 느껴지는 바위군이었다.
아버지의 설명에 의하면 숱한 전쟁을 치르며 삼국 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문무대왕이 동해에 출몰하며 우리를 괴롭혔던 왜구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화장한 후 이곳 동해 바위섬에 묻어달라 했다고 한다.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어 왜구를 격퇴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곳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감은사 금당(金堂) 용혈(龍穴)로 용이 된 문무대왕이 오가며 신라와 바다를 지켰다고 한다.
나는 그 설명을 들으며 용이 되어 신라를 지켰을 문무대왕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고, 죽음도 막지 못한 나라 사랑에 큰 감명을 받았었다.
나는 부모님께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자녀와 함께 ‘바다 역사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제안하고 싶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그만큼 숱한 역사가 곳곳에 숨어 있을 것이다. 책으로만 느낄 수 없는 재미와 지금도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생생한 역사를 아이들에게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

더 예스러워지는 경주

김지호
외국인 친구들이 오면 여행을 필수적으로 하게 되는데 자주 가는 곳이 바로 천년고도의 도시 경주다. 언젠가 한 친구의 초대를 받았을 때 자신들의 뿌리를 굉장히 소중히 한다면서 유적지를 데리고 다니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한 것이 잊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도 이렇게 우리의 뿌리를 소중하게 생각해!”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유적지에 대한 자료들을 미리미리 모아두고 준비를 해둔다.
이번에 또 가게 될 경주는 그동안 사보를 통해 자료를 모아뒀는데 알아놓은 것이 많아서인지 벌써부터 뿌듯해져 온다. 몰랐던 것들을 알아갈 때마다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생기는 것도 그것을 확인하고파 그런 것 같다. 이젠 경주 마니아가 되어 버렸나 보다. 물론 가이드분이 잘 해주시긴 하겠지만 부연설명을 더 해주면 좋을 것 같은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경주를 더 예스럽게 만들어 가는 관련자분들에 대한 감사는 매번 갈 때마다 드리는데 땀 흘리며 해주신 덕에 더 볼 게 많아지는 곳으로 되어 가는 것 같다. 어떤 이들이 “수학여행 때 다녀왔는데 똑같겠지 뭐!” 이러면 자신감 있게 스마트폰에 모아둔 자료들을 보여주는데 “와, 정말 많이 달라졌네, 가보고 싶네!”라고 한다.
나도 매번 감사하는 것들을 많은 분도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