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식 먹방과 마찬가지로 소식 먹방 역시 시작은 동영상 플랫폼이었다. 한 연예인이 동료 연예인의 식사 모습을 찍어 자신의 채널에 업로드했고, 사람들은 과자 한 입을 먹고 배부르다며 내려놓고, 김밥 몇 개를 먹고 다음 끼니에 먹는다며 다시 포장해두는 모습을 보고 놀라워했다.
이슈된 영상이 잠잠해질 즈음, 본격적인 소식좌 열풍은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쏘아 올려졌다. 해당 예능은 혼자 사는 연예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콘셉트였기에 그간 출연한 연예인이 종종 먹방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예상한 것과 전혀 다른 연예인의 식사 모습이 송출된 것이다. 아침 식사를 한다며 주방에 가더니, 구석에 쪼그려 앉아 가까스로 바나나 한 개를 밀어 넣는 무기력한 모습. 그야말로 최소한의 영양소를 묵묵히 ‘섭취’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신선함과 충격을 느꼈다.
이후로도 몇몇 연예인들이 기존 먹방과 다른 신개념 소식 먹방을 선보였고, 시청자들은 그들을 ‘소식좌’라 칭하며 열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떻게 저걸 다 먹지?’라는 감탄이 ‘어떻게 저것만 먹지?’라는 감탄으로 바뀌었을 뿐, 일반적이지 않은 식사가 주는 충격이라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소식좌’의 등장 초기에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