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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방폐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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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단계 방폐장 건설, 이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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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3단계 매립형 처분시설은 지표면에 지어지는 처분시설로 극저준위 방폐물을 처분하게 된다.
2021년부터 설계ㆍ부지 특성 조사 및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었으며, 현재 실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1천800억 원을 투입해 3개 트렌치에 총 16만 드럼(드럼당 200ℓ) 처분 규모로 건설 예정인 3단계 처분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최진성 엔지니어링팀 팀장께 들어보았다.

3단계 처분시설은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인가요?
우리 건설사업실에서는 현재 3단계 처분시설을 설계하고 있으며, 3단계 처분시설은 매립형 처분시설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매립형 처분시설은 중저준위 방폐물 중에서 방사선 준위가 가장 낮은 극저준위 방폐물을 처분하는 시설입니다. 결론적으로 3단계 처분시설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극저준위 방폐물을 처분하는 시설입니다.
극저준위 방폐물은 어떤 종류인가요?
방사능 준위가 방폐물 중 가장 낮지만, 자체 처분을 허용하기에는 높아서 별도의 관리 및 처리가 필요한 방폐물입니다. 원자력 발전소 운영 및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업복, 양말, 장갑, 그리고 건물 해체 시 발생하는 오염도가 낮은 콘크리트, 금속과 같은 자재 등이 있습니다.
매립형 처분시설은 어떤 구조로 건설되는지 궁금합니다.
중저준위 방폐물을 처분하는 시설로는 동굴 처분시설, 표층 처분시설, 매립형 처분시설이 있습니다. 동굴 처분시설은 지하 수십 미터 깊이에 설치하는 시설이고요. 표층 처분시설과 매립형 처분시설은
지표면에 설치하는 시설입니다. 콘크리트 구조물로 보강한 것을 표층 처분시설이라 하고 콘크리트 구조물 없이 바로 방폐물을 처분하는 시설을 매립형 처분시설이라고 합니다.
매립형 처분시설에 대해서 보다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매립형 처분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트렌치와 처분 덮개입니다. 트렌치는 어떤 물건을 땅속에 묻을 때 파는 구덩이라고 보면 됩니다.
설계 중인 트렌치는 폭이 10~30m, 깊이가 12m, 길이가 약 80m 정도입니다. 3단계 처분시설은 이런 트렌치가 3개 설치될 예정입니다.
트렌치에 방폐물을 모두 처분하고 나면 트렌치 상부를 처분 덮개로 덮습니다. 처분 덮개는 빗물이 트렌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최소화할 목적으로 설치하며, 구조는 표층 처분시설과 천마총의
덮개처럼 다중 복토층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밖에도 방폐물을 정치할 때 비에 맞지 않도록 처분트렌치를 옥내화할 계획입니다. 트렌치를 둘러싸는 건물 즉, 트렌치 쉘터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바닥에는 만일 방사성 핵종이 침출수에 녹아 누출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집수, 배수시설을 설치하고 작업자와 인근 주민에게 방사선적 영향을 감시하는 방사선감시설비도 갖춰질 것입니다.
시설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설비, 각종 감시 센서, 통신설비, 공기정화시설, 지진감시설비, 방호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3단계 처분시설 건설 사업의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3단계 처분시설 건설사업은 현재 기본 설계가 끝나고 실시 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처분시설 개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환경영향평가, 재해의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는 사전재해영향평가, 부지특성조사, 안전성 평가, 방사선환경영향평가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주민설명회는 어떻게 진행되었고, 주민들은 어떤 반응이었나요?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3단계 처분시설 건설에 대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우선 지역 대표 민관합동기구인 민간환경감시기구, 월성원자력안전협의회,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그리고 3개 읍ㆍ면 이장단협의회 회의에 참석하여 3단계 건설 사업계획과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12월 19일 문무대왕면과 경주 시내에서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제일 먼저 3단계 매립형 처분시설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추가로 지진과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3단계 처분시설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는 없나요? 있다면 어떻게 극복해 나가실 생각인가요?
단체 설명, 주민 설명회를 거치면서 깨달은 점은 주민들이 3단계 처분시설 건설 본질을 반대한다기보다는 3단계 처분시설이 주민들에게 안전한 시설인지에 대해 가장 크게 우려하셨고, 더불어 3단계
처분시설 건설이 주민들을 어떻게 더 윤택하게 할 수 있는지에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우리 건설 사업실은 3단계 처분시설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적인 목표입니다. 현재 3단계 처분시설의 안전성에 대하여 면밀한 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한
처분시설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건설할 때 지역 주민 우선 고용, 지역 장비 활용 등을 통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방안을 숙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획된 설명회 자리가 있나요?
물론입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정보 공개를 해야 할 것이 있다면 소규모 설명회를 횟수에 제한 없이 필요할 때마다 진행할 예정이고, 2025년 4월에는 공식 설명회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현재 안정성 평가를 진행 중인데 결과가 나오면 이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후 인허가 과정 등에 대해서도 소상히 말씀드릴 것입니다.
1단계와 2단계 처분시설과 3단계 처분시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1단계, 2단계, 3단계 처분시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처분 방식입니다. 1단계 처분시설은 동굴 처분방식, 2단계 처분시설은 표층 처분방식, 3단계 처분시설은 매립형 처분방식입니다.
이에 따라 처분시설마다 처분하는 방폐물이 달라지는데요, 1단계 동굴 처분시설에는 중준위, 저준위, 극저준위 방폐물을 처분하고, 2단계 표층 처분시설에는 저준위, 극저준위 방폐물을 처분합니다.
마지막으로 3단계 매립형 처분시설에는 극저준위 방폐물을 처분합니다.
1, 2, 3단계의 방폐물 처분 과정은 무엇이 다른가요?
방폐물을 처분하는 각각의 처분 과정은 대부분 같습니다. 모든 방폐물은 예비 검사, 인수검사, 처분 검사를 거쳐 처분합니다. 예비 검사는 발생지에서 수행하고, 인수검사와 처분 검사는 경주 처분시설
내 지상지원시설에서 수행합니다. 모든 검사를 마친 방폐물은 처분 차량에 실려 각각의 처분시설로 운반됩니다.
1단계 동굴 처분시설은 처분 용기에 방폐물을 9드럼 또는 16드럼씩 담고 처분 용기 그대로를 운반하여 처분고 안에 적재합니다. 한 처분고 내 모든 처분 용기 적재가 완료되면 적재된 처분 용기 주변의
빈 공간을 골재로 채웁니다.
2단계 표층 처분시설은 200ℓ, 320ℓ 같은 개별 드럼 단위로 적재하고, 처분고 안에서 1개 층에 모든 드럼의 적재가 끝나면 드럼 위 10cm까지 그라우팅(충전재)을 채워 넣습니다. 그라우팅이 충분히
굳으면 그 위에 개별 드럼을 적재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한 처분고에 9층으로 방폐물을 적재하면 한 처분고 처분이 완료됩니다. 이후 처분고 상부에 콘크리트를 부어 처분고를 밀봉하고 처분고 외면을
방수 처리하여 빗물이 들어가는 것을 차단합니다.
3단계 매립형 처분시설은 2단계 표층 처분시설과 같이 개별 드럼 단위로 적재합니다. 적재된 드럼 주변 빈 공간을 모래로 채웁니다. 세부적인 사항은 극저준위 방폐물 인수량, 처분시설 운영 특성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향후 운영 단계에서 수립할 예정입니다.
지표면 가까이에 방폐물을 매립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은 없나요?
우리나라는 모든 폐기물을 지표면 가까이에 매립하여 처분합니다. 방폐물도 폐기물의 한 가지입니다. 중요한 차이를 꼽자면 방폐물에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이 방사성 물질에 대하여 안전을 담보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운영 상황, 예상하지 못한 사고 상황, 지진과 같은 자연 재난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하여 방사선학적 영향을 평가하는 것을 안전성 평가라고 합니다. 지금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한 3단계 처분시설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시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안전성을 평가하고 취약점을 설계적으로 보완하여 안전한 매립형 처분시설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3단계 처분시설 건설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알려주세요.
3단계 처분시설에 대한 모든 평가를 '25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후 정부에 3단계 처분시설 건설에 대한 인허가를 신청하고, 일반적인 원자력 시설 인허가 기간을 감안하면 '28년부터 건설 공사에 착수하여 ‘31년에 3단계 처분시설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3단계 방폐장 건설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임하는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일반적으로 방폐물 처분시설에 바라는 일성은 안전성입니다. 우선 당분간은 3단계 처분시설이 안전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평가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주민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고로 안전한 시설을 만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