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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의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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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500m 연구시설의 첫 삽을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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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6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URL) 확보를 위한 부지공모를 시작한다.
URL은 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의 약자로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건설하기 전 지하 환경을 조사·시험하고, 안전한 처분시설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는 시설이다.
고준위 방폐장과는 별개의 부지에 건설하는 순수 연구시설로써, 운영 과정에서 사용후핵연료, 방사성폐기물은 전혀 반입되지 않는다. 미국ㆍ독일ㆍ스웨덴ㆍ스위스ㆍ캐나다ㆍ벨기에ㆍ프랑스ㆍ일본 등 8개국이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인 URL을 운영 중이거나 과거 운영한 바 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에서는 국내 지질환경에 적합한 처분시스템 개발과 처분개념 연구 등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과 관련한 여러 기술개발과 함께 전문인력양성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에서 개발한 기술은 이후 추진할 고준위 방폐장 부지선정, 건설 및 운영 과정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선정을 위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별도 구성하고, 이후 기초지자체가 제출한 유치계획서와 현장 부지조사결과를 토대로 암종 적합성 등 8개 항목을
평가하여 부지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6년 구축사업 시작 후 2032년 최종 준공 목표이며, 운영 기간은 2030년부터 약 20년간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023년부터 URL 추진팀을 구성하였으며,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확보를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마침내 지하 500m 아래의 연구실 확보를 위한 첫 삽을 떴다. 앞으로 부지선정, 예비타당성조사 기획, 기본계획 수립, 설계 및 인허가 취득, 시설 건설에 이르기까지의 긴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