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ld Up Fun
수제 육포
장인이 빚어낸 경주
청정누리 음성으로 듣기
- 500년의 역사를 지닌 경주 최부자댁 수제육포
-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과 무더운 여름이 오면 병원에 이 환자들이 증가하게 되는데, 바로 ‘식중독 환자’이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음식이 상온에서 부패할 가능성이 커지고, 식중독균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현대 과학이 발달한 요즘에도 이러한데, 과학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예전에는 음식을 상하지 않게 오래 보관하는 것에 더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그러한 예로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포(脯)’이다.
‘포(脯)’는 “얇게 저미어서 양념하여 말린 고기”라는 뜻으로 유교 문화가 오래전부터 자리 잡아 온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사 음식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흔히 ‘포(脯)’를 뜬다고 하는 이 방식이 바로 냉장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육류를 오래 보관하고 가공하여 섭취할 수 있는 방식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육포도 포의 일종으로 쇠고기를 양념하여 얇게 펴서 말린 식품으로 우리 조상의 슬기와 혼이 담겨있는 민속 고유 전통 식품 중 하나이다.
문헌상으로는 “삼국사기” 신라본기 신문왕 3년 폐백 품목에서 처음 나타난 기록이 있다. 현재는 마트나 시장, 편의점 등 다양한 곳에서 쉽게 육포를 접할 수 있다. 요즘은 제사 음식이 라는 인식보다 주로 술안주나 주전부리 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육포를 만드는 방식 또한 간소화되고 자동화되어 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12대 만석꾼 경주 최부자 家의 잔치나 제사가 있을 때 전통 방식으로 만든 육포의 맛을 이어받아, 한우 정육으로 만든 최고급 수제 육포가 있다. 바로 속수지례 500년 전통 경주 최부자 家 수제 한우 육포이다.


- 속수지례(束脩之禮)란?
- ‘속수지례’는 ‘묶은 육포의 예절’이라는 뜻으로, 스승을 처음 만나 가르침을 청할 때 작은 선물을 함으로써 예절을 갖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가르침을 청할 때 드리는 약소한 예물을 의미하며, 고대 중국의 교육문화와 스승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고사성어이다.
-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결정체, 경주 최부자댁 육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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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마라
2. 재산은 만 석 이상 지니지 말라
3.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4. 흉년기에는 땅을 사지 마라
5. 며느리들은 시집온 후 3년 동안 무명옷을 입어라
6.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최부자댁은 만 석 이상의 소출이 생기면 소작료 배분 방식을 바꾸어 종래의 소작료 5:5에서 6:4, 7:3과 같이 소작료를 낮추어 소작인에게 많이 줬고, 재산이 만 석을 넘지 않도록 하였다.
적절한 부를 유지하면서도 혼자만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터득하고, 주변을 살필 줄안 것이다. 이미 전통 시대에 삶의 혜안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것이다.
과거 없이 현재는 있을 수가 없는 것처럼 과거를 기억하고 전통을 이어가려는 마음에서 속수지례 “500년 전통 최부자댁 한우 육포”는 현재와 과거의 절묘한 만남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속수지례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부자가 한우 육포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안녕하세요. 우선 최부자댁에서는 언제부터 육포를 만들게 되었나요?
어른들께 들은 이야기로는 저의 15대조 최국선으로부터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숙종 때 경주 최부자집 3대조 최국선이 궁중에서 왕의 식사나 궁중 내의 연회를 담당하는 사옹원의 참봉을 지내고, 그때부터 최부자집 제사상이나 잔치가 있을 때 육포가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육포의 제조 방식은 크게 훈제식, 건조식, 전통식, 이 세 가지 방식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최부자댁 한우 육포는 어떠한 제조 방식이며, 그 제조 방식의 장점과 최고라 자부할 만한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희 집안에서 내려오는 육포는 전통식 육포입니다.
먼저 핏물 제거 후 저민 우둔살에 집장과 신선한 배를 갈아 넣고, 바람이 잘 드는 마당 빨랫줄에 소쿠리를 걸어 3~4일 말립니다.
이후 다다미에 두드려 얇게 펴서 완성합니다.
과거 고모할머님 때까지 전통식 육포를 만들어왔는데 자동화된 이후에는 어떤 방식으로 육포가 만들어지고 있나요?
현재 속수지례 육포는 2024년 1월에 HACCP 인증을 받아 자동화 방식으로 제조됩니다.
이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을 제조하기 위한 방식으로 전통 방식보다 간편합니다. 속수지례 육포가 자동화 방식으로 제조되는 과정은 전통식과 동일합니다. 한우 정육을 사용하여
지방 및 핏물 제거에 10시간, 양념 숙성에 10시간, 건조 10시간, 지방제거 6시간 등 엄선된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 36시간의 정성을 들여 전통이 깃든 육포를 만듭니다.
대표님께서 속수지례를 통해 수제 한우 육포를 만들어오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철학 또는 철칙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가장 귀한 재료로 잔치나 제사에 올리던 경주 최부자댁 육포를 다른 지역이 아닌 경주에서 잇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속수지례 육포의 포장은 여느 육포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고급스럽게 선물 세트화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조선시대에 농사를 짓는 소를 잡아 육포를 만든다는 것은 대단한 부자가 아니면 불가능한 것이었으며, 현재에도 우리 한우는 고급 제품이기에 포장에도 정성을 들였습니다.
속수지례 육포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데요, 특별히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지 않으시는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수제 육포의 특성상 건조, 포장 제작 과정이 하나에서 열까지 직접 손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아직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끝으로 경주 최부자 한우 육포를 구매하실 소비자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세요.
예로부터, 경주 최부자집에서는 가장 귀한 재료로 정성을 다해 육포를 만들었습니다.
잔치나 제사에 올리는 것이었던 만큼 하나하나 온 성심을 다해 육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