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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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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인터뷰
정재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정재은

- 現 퍼포먼스 스포츠브랜드 기획전략총괄

- 前 영천시청 태권도단 코치

- 2000년 제27회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 199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1위

-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 박사

- 체육훈장 청룡장 등

생활체육은 건강 및 체력 증진과 여가 선용을 위하여 행하는 체육 활동으로서 운동의 기회와 혜택을 균등하게 누릴 권리를 제공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체육(Sport for All) 또는 평생 체육(Sport for Lifetime)"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가 생활체육으로써 어떠한 장점과 효과가 있는지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재은 선수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태권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면, 태권도(跆拳道)는 칼이나 창 등의 기타 무기 없이 손과 발을 이용해 공격 또는 방어하는 무도로, 발차기 기술을 특징으로 하는 근대에 형성된 우리나라 전통무예 무술이다. 1988년 하계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2000년 하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우리가 태권도를 접할 수 있는 형태로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학교를 중심으로 경기를 하기 위한 ‘팀 태권도’
둘째, 전투력 향상을 위해 군대에서 군인들을 대상으로 가르쳐왔던 ‘군대 태권도’
셋째, 국민의 건강과 행복의 추구를 위한 ‘사회 체육 태권도’
그런데 근래에 들어와서는 군대 태권도는 그 역할이 점차 희미해져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반면에 학교를 중심으로 한 엘리트 스포츠로서의 태권도와 도장을 중심으로 한 생활체육으로서의 태권도는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나 여성을 중심으로 다이어트 운동으로서의 태권도와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호신술을 위한 태권도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성인들에게서는 정신수양을 위한 품새, 노년층에게서는 태권 체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생활체육으로서의 태권도에 대해 정재은(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선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생활체육으로써 태권도의 매력(장점)은 뭔가요?

태권도의 장점 은 남녀노소 전 연령이 맨손으로 무리 없이 참여하며 배울 수 있고, 취미에서 특기 직업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는 스포츠 종목입니다.
태권도는 다른 종목보다 분야가 세분되어 있어서 겨루기, 품새, 격파, 태권 체조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분야별로 나름의 매력이 각기 달라 자신의 적성에 맞게 선택하여 수련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정재은 선수의 인터뷰에서처럼 태권도는 겨루기, 품새, 격파, 태권 체조 등 특성에 따라 세분되어 있어서 분야별 매력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겨루기는 선수 중심의 태권도 경기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생활 스포츠로서 성인 겨루기대회가 활성화되어 일반인들도 태권도를 연마하여 에너지를 발산할 기회가 많다.
그리고 품새는 정적이면서 동적이기도 한 매력이 있으며, 각각의 동작 하나하나의 숙련됨과 정서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한 동적인 기술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태권도의 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 아름다움은 여러 명이 여러 동작을 일체감 있게 하나의 품새를 만들어나갈 때 극대화가 된다.
그리고 격파는 겨루기처럼 대련을 통한 기술보다는 숙달된 능력을 파괴력으로 보여 줄 수 있으며, 어린이들은 격파를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게 되고, 성인들은 기술을 수련하여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고 송판이 갈라짐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에 매료된다. 또한, 최근 어르신들에게서 태권 체조가 급부상하고 있다. 태권 체조는 음악을 배경으로 태권도의 여러 동작이 어우러져 리듬감 있게 활기찬 태권도를 즐길 수 있어서 건강 체조로 주목을 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태권도를 수련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태권도가 아이들만 하는 운동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는 실버 태권도, 가족 태권도, 다문화 태권도 등 여러 방면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마음을 열고 운동을 통한 심신을 가다듬고 자기계발의 기회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와 더불어 정재은 선수는 생활체육으로서 태권도의 묘미는 다양하므로 자기의 스타일에 맞게 종목을 선택하여 연마할 수 있다고 덧붙였으며, 어린이들과 중장년층에게는 한 동작 한 동작 호흡과 더불어 자세를 만들어나가는 품새를, 젊은 층에는 자신과 상대방의 마음을 읽으면서 상대방의 빈틈과 중심을 속이며 발차기와 찌르기 등을 하며 대련하는 겨루기를, 장년층과 노년층에게는 송판과 대리석 등을 이용하여 자신의 능력에 맞는 격파를 하면서 몸과 마음의 수양 계기로 삼을 수 있는 격파를, 전 연령의 여성분들께는 태권 동작과 음악의 리듬에 맞춰 즐길 수 있고, 다이어트도 할 수 있는 태권 체조를 권장한다고 덧붙여주었다.

폭력과 범죄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태권도 동작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호신술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태권도는 기본적으로 공격을 위한 동작이 아닌, 공격으로부터 나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련하기 때문에 태권도를 꾸준히 수련한다면 누구나 자신을 위한 방어는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품새에서는 명치에 지르는 정권 지르기, 코와 입 사이에 있는 인중을 겨냥한 얼굴지르기, 목 치기, 팔굽 치기 등이 있으며 발차기는 연마한다면 위력이 상당하므로 급소를 겨냥해서 찬다면 충분한 자기방어 호신술이 될 것입니다.

이밖에도 삶이 무료하고 무언가에 에너지를 쏟고 싶을 때,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해소할 통로가 필요할 때, 스스로에 대한 불안 요소 때문에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태권도가 큰 도움이 될 거라 강조함과 동시에,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도 따라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정재은 선수가 힘써 강조한 것처럼 이번 기회에 우리의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신체적 능력을 발전시켜나가는 생활 체육인들이 늘어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