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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나를 위해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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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위해 떠나다 - 봄 바다
- 여름 바다? 겨울 바다? 이제는 봄 바다!
강하게 내리쬐는 태양과 더위를 피하기 위한 가벼운 옷차림의 정열 가득한 여름 바다는 곳곳마다 피서객으로 가득 차 복잡하고 바가지요금이 기승이다.
매섭고 차가운 바람이 여민 외투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지만 마음은 온화하게 정화 시켜주는 겨울 바다는 추위에 오래도록 바다를 바라보기 어렵다.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난방시설이 잘 되는 카페를 찾아 들어가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바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여름과 겨울의 바다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봄이라는 계절은 갓 피워낸 꽃잎들과 귓가에 울려 퍼지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떠올린다. 하지만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코 끝에 닿아 봄의 향기를 전하고, 겨우내 잔뜩 찌푸렸던 하늘이 파랗게 개이고, 눈이 시릴 만큼 푸른 바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몇 시간이고 바라볼 수 있는 봄 바다의 매력에 빠진다면 당신은 봄만 되면 바다로 달려가게 될 것이다.
경주에 위치한 감은사가 있는 포구를 뜻하는 감포 해변은 남해의 아기자기함과 동해의 시원한 시야를 두루 갖춰 봄 바다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또한 자갈 해변으로 모래 해변과는 또 다른 파도의 소리를 듣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감포 해변에서 10분 정도 거리의 고아라 해변에는 감성을 더해줄 캠핑장들이 많다. 따스하게 비취는 햇살과 살랑이는 봄바람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뷰델카라반과 해변과 가장 가까운 캠핑장으로 지금 당장,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뷰델카라반
-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매이션 <코쿠리코의 언덕에서>를 연상 짓게 하는 뷰델 카라반은 각각의 카라반 옆에 바비큐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또한 루프탑 미온수 수영장이 마련되어 3월부터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카페에 마련된 빈백 소파에 누워 봄햇살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야외 상영관까지 마련되어 있다.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기에 애견인에게도 환영받는 캠핑장이다. 모든 객실은 카라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점과 바비큐 무한 리필 세트까지 마련되어 있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을 할 수 있다. 3월에는 봄맞이 이벤트로 객실료 할인을 하고 있으니 어서 예약을 서두르자.
- 경주오류캠핑장
- 고아라 해변과 송림 사이에 위치한 경주오류캠핑장은 경주시에서 직접 관리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다.
카라반 캠핑장이지만 개인 캠핑 장비를 사용하는 야영장도 함께 운영 중이다. 어린이 놀이터와 회전 놀이터, 풍차 등의 부대시설이 있어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도 제격. 2013년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향토자원 30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감포깍지길’과 국토해양부 명품 해안경관 16경으로 선정된 천연기념물 제536호 양남주상절리를 체험해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