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객들은 전시관 가상체험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가상 전시회를 통해 특별전이나 상설전시 중인 전시관을 3D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으며 전시회를 놓쳤거나 방문 요건이 안 되었던 사람들은 가상 전시회를 통해 더욱 편안하고 실감나는 전시 관람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1. 고대 한국의 외래계 문물 – 다름이 만든 다양성
‘외래계’란 토착, 재지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외부에서 유입되었던 것들, 또 당시 사람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졌던 요소들을 말한다. 고대 한국 사회는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 요소들이 어우러지고 혼재되어 탄생하였는데 해당 전시를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갈등하고 교류하며 빚어낸 외래계 문물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2. 신라역사관 3실, 국은기념실
‘신라역사관’에서는 말 그대로 신라의 번영부터, 통일신라를 거쳐 신라 천 년의 역사를 마감하는 순간까지, 신라의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국은 이양선 선생님이 수집하여 국립경주박물관에 기증한 문화재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는 단순한 미적 감상의 대상이 아닌 학술적 가치를 지닌 고고학의 의미까지 내포하는 자료로, 한국의 고고학과 미술사학 연구에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자료들이기도 하다.
전시 3. 오색영롱 한국 고대 유리와 신라
이번 특별전은 신라 사람들이 애지중지 하였던 ‘유리’ 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한국 고대 유리의 전반적 흐름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철기시대부터 통일신라에 이르기까지 유리 제품 18,0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현재 진행형인 한국 고대 유리에 대한 연구와 이를 둘러싼 여러 의문점의 해결에 중요한 실마리를 가진 전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