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다이버들이 자주 찾는 핫스팟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환상적인 바다 경관을 만들어주는 산호 군락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보통 열대 바다의 풍경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나라에도 아름다운 산호초 군락지가 있다. 바로 제주 남쪽 바다에 위치한 ‘제주 연안 연산호 군락’이다.
스쿠버다이버들이 자주 찾는 핫스팟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환상적인 바다 경관을 만들어주는 산호 군락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보통 열대 바다의 풍경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나라에도 아름다운 산호초 군락지가 있다. 바로 제주 남쪽 바다에 위치한 ‘제주 연안 연산호 군락’이다.
제주 연안 연산호 군락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해양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괌, 베트남이나 오키나와 등 열대 바다에 골고루 분포한 산호이지만 제주도 군락지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다른 군락지들이 대부분 ‘경산호’로 구성된 것과 달리 ‘연산호’가 주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연안 연산호 군락에는 다양한 산호류가 서식 중인데, 한국산 산호충류 132종 중 92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66종은 제주 해역에만 서식하는 특산종이다. 전 세계에서 단일 면적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개체수와 종 다양성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에 학술적 가치가 높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연산호 군락의 자연 상태를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지역인 것이다.
서귀포시 범섬과 문섬을 지나 섶섬까지 직선으로 가로지르는 해역은 2002년 유네스코에 의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국내에서도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서귀포 해역(서귀포시) 70.41㎢, 송악산 해역(남제주군) 22.23㎢가 천연기념물 442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