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모든 부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안전한 방폐물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많은 업무들이 연계되어있는 ‘방폐물 관리사업’을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부서를 꼽아 보자면 단연, 현장 일선에서 방폐물을 최종으로 처분하는 ‘처분운반팀’일 것이다. 철저한 보안 절차를 거쳐 다다른 경주 문무대왕면의 방폐장(중저준위운영본부)에서 무더운 날씨에도 밝은 모습으로 일하는 처분운반팀을 만날 수 있었다.

처분운반팀의 주요업무는 원전에서 발생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인수하여 운반 전용 트럭과 선박을 이용해 처분시설로 운반하고, 이후 비원전 방사성폐기물을 포함한 방사성폐기물 중 처분 적합성이 확인된 방사성폐기물을 동굴처분시설의 처분고(Silo)에 처분하는 것이다. 그리고 운반 차량, 지게차 등 취급장비를 관리하고 운반/처분 용기를 확보하는 등 처분·운반에 수반되는 업무를 수행한다.

운반과 처분, 간단해 보일지 몰라도 방사성 물질인 만큼 ‘안전’을 위해서 필요한 절차가 많다.
방폐물은 어떻게 운반하고 처분되고 있을까?

방폐물 운반 프로세스

운반기준 만족여부를 확인하여
방폐물을 운반트럭에 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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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 육상운반
(원전별 임시저장고 → 물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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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크레인 활용하여 방폐물 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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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 해상운반
(원전별 물양장 → 월성원전 물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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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 하역
(방폐물 선적 역순으로 운반트럭에 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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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 육상운반
(월성원전 물양장 → 처분시설 인수저장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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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 반입
(인수저장건물 내 지게차 또는 크레인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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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검사
(방폐물, 운반 종사자 및 운반트럭에 대한 오염여부 확인)

※ 월성원전의 경우 처분시설 옆에 위치하여 방폐물 육상운반만 수행
※ 운반일정에 따라 공단 홈페이지 사전 공지 (운반기간/출발지/도착지/운반량/종류)

운반 업무 중 유의할 점은?
“방폐물을 운반할 때는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합니다. 해상 파고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하여 운반 일정의 조정이 필요하며, 해경 등 유관기관과 비상 대응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운반의 중요 과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폐물 처분 프로세스

처분 대상 방폐물의 특성에 따라
정치위치 등 처분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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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 장입
(처분 대상 방폐물을 계획에 따라 처분용기 내 장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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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분용기를 처분트럭에 상차
(인수저장건물 크레인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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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내 운반기준 만족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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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분시설 소내 운반
(인수저장건물 → 사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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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 처분
(사일로 크레인을 활용하여 처분용기 하역 및 정치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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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분 방사능 재고량 관리
(처분된 방폐물의 방사능량 관리)

처분 업무 중 유의할 점은?
"방폐물 드럼 장입 및 처분 작업 시에는 처분계획에 따라 처분 용기와 지정된 사일로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처분 트럭, 지게차, 사일로 크레인과 같은 방폐물 취급 장비를 활용할 때는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올해의 목표도 안전하게 방폐물을 인수하고 처분하는 것

올해 처분운반팀의 목표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3,122드럼을 인수하고 2,768드럼을 처분하는 것이다. 방사성폐기물의 인수·처분량은 공단 업무 성과를 판단하는 척도로 사용되며, 대내외적으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정해진 목표량을 완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에 특히 운반 및 처분 일정 중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처분운반팀이다.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업무가 추진되도록 노력 중입니다. 저희 처분운반팀 의 경우, 공무직 담당자분들이 5분이 계시는데, 그분들이 상시적으로 운반 용기 유지보수와 관리를 진 행하고 계십니다. 이것 또한 계획된 일정을 맞추기 위한 중요 업무입니다."

일선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처분운반팀으로서의 자부심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는 공단의 설립 배경이자 미션이다. 처분운반팀은 방사성 폐기물 관리와 관련하여 현장 일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팀원 전체가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실제로 직원들이 트럭이나 지게차, 크레인을 운전해야 하고, 고된 일도 많은데 묵묵히 자신이 맡은 일들을 수행하는 것을 보면 사명을 갖고 일한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자부심도 있지만 팀장으로서 동시에 미안함도 갖고 있습니다. ”

팀장으로서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쉬이 표현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직원들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은 직원의 안위와 안전을 생각하는 평소 행동에서 충분히 전달되고 있다.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만큼, 직원들의 안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저희는 모든 작업을 하기 전에 안전 작업 계획서를 수립하고, 작업하는 날 오전에 모여 안전 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작업에 있어서 유의점을 늘 숙지시키고, 상기시키는 것이 직원의 안전을 위해서 제가 꼭 해야 하는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처분운반팀은 현재 운영 중인 1단계 동굴처분시설을 비롯하여, 건설 중인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비도 철저히 하여, 계속해서 안전한 방폐물 처분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촬영과 인터뷰 내내 젊은 열정과 패기가 느껴졌던 처분운반팀.
그들의 팀워크와 책임감이 공존하는 한 방폐물의 안전도 계속될 것이다.

우리가 바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자랑,
처분운반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