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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경주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종합 패키지다. 첨성대 앞 핑크뮬리와 통일전 은행나무길이 경관을 완성하고, 봉황대와 월정교에서 열리는 신라문화제가 가을 경주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여기에 104년 만에 열리는 신라금관특별전이 더해지며, 신라의 황금시대를 만나는 유일한 경험이 이어진다. 즐기는 방법은 단순하다. 마음이 가는 대로 선택하면 된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이 모든 경험이 가을 한정판이라는 것. 놓치지 않으려면 지금 바로 즐겨야 한다.
1. 자연이 색칠하는 가을 경주 명소
첨성대 핑크뮬리
첨성대 핑크뮬리
동부사적지대의 가을은 핑크빛 억새로 완성된다. 첨성대와 월성, 계림이 함께 어우러진 넓은 들판 위로 포슬포슬한 핑크뮬리가 물결처럼 피어오른다. 첨성대와 나란히 서 있는 분홍빛 억새는 경주의 고즈넉한 문화유산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핑크뮬리는 9월 말부터 11월까지 오랜 기간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시간이 흐르며 선명한 핑크빛이 점차 인디핑크로 물들어 가을의 깊이를 더한다. 첨성대를 배경으로 하는 핑크뮬리 군락지는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명소로, 보는 이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장면을 선사한다. 첨성대 앞 분홍빛 물결을 배경 삼아 가을의 한 장면을 남겨보자.
▶ 위치 : 경주시 인왕동 839-1, 첨성대
▶ 운영시간 : 상시입장, 매년 9월 말 ~ 10월 말 절정
▶ 문의 : 경주역 관광안내소 054-772-3843
정보제공 <경주문화관광>
통일전 은행나무길
통일전은 봄에는 목련과 산수유가 피어나고 여름에는 연꽃이 피어나 수 많은 방문객을 맞이한다. 통일전의 사계절 중 가장 빛나는 순간은 가을이다. 그 순간은 전각 앞으로 이어진 은행나무길에서 시작된다.
약 2km에 걸쳐 도로 양옆을 수놓은 은행나무들이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 황금빛으로 물든다. 마치 긴 터널처럼 이어지는 노란 은행나무길은 걷는 이의 발걸음을 들뜨게 만들고,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꼽힐 만큼의 장관을 연출한다. 은행나무 길을 지나 통일전 경내로 들어서면 고즈넉한 분위기가 한층 짙어진다. 통일전의 두 번째 대문인 서원문에서 내려다보면 불국사를 닮은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 곁을 수놓은 단풍이 색색으로 물들어 찾아온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통일전 경내를 거닐다 산책로로 들어서면, 은행나무와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 경주의 정취가 한 폭의 풍경화처럼 완성된다.
▶ 위치 : 경주시 칠불암길 6
▶ 운영시간 : 09:00-18:00 (11-2월 17:00까지) 월요일 휴무, 매년 10월 말 ~ 11월 초 절정
▶ 문의 : 통일전 054-774-8761
사진 및 정보제공 <경주문화관광>
2. 천년의 재미! 신라문화제
가을 경주의 밤을 가장 뜨겁게 밝히는 무대는 단연 신라문화제다. 1962년 첫 막을 올린 이래 올해로 52회를 맞은 신라문화제는 경주의 역사와 오늘을 잇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다. 특히 2025년에는 APEC KOREA 개최를 기념해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월정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상 공연 ‘화백제전’, 봉황대 일원의 ‘화랑힙합페스타’,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달빛난장’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봉황대와 월정교 일대는 이 기간 동안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사로잡는 축제의 장이 된다. 음악 공연과 퍼포먼스는 물론 지역 예술인 버스킹과 청년작가존 같은 색다른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즐거움이 배가된다. 올가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신라문화제를 만나보자.
▶ 위치 : 경주 봉황대 및 월정교 일원
▶ 운영시간 : 2025. 10. 10.(금) ~ 10. 12.(일)
▶ 문의 : 신라문화제 054-776-5265~5267,5956
▶ 홈페이지 : https://www.gyeongju.go.kr/sillafestival/index.do
사진 및 정보제공 <(재)경주문화재단, 신라문화제 홈페이지>
3. 104년의 기다림! 신라금관특별전
경주에서 역사적인 전시가 열린다. 신라 금관 특별전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마련된 행사로, 신라 시대 금관 여섯 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 세계에 현존하는 고대 순금 금관은 모두 13점.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7점 중 가야 금관을 제외한 신라 금관이 총집결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0월 31일부터 이틀간 각국 정상에게 신라 금관을 선보인 뒤, 12월 중순까지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금관은 금관총(1921), 금령총(1924), 서봉총(1926), 교동 고분(1972), 천마총(1973), 황남대총 북분(1974)에서 발굴된 작품들이다. 모두 5~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동안 서울과 청주, 경주에 흩어져 전시되어 왔다.
금관총 발굴 이후 처음, 104년의 시간을 넘어 한자리에 모인 금관들은 신라 왕실의 위엄과 장인의 정교한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황금의 나라 신라’를 상징하는 찬란한 보물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기회. 올가을, 신라 금관이 전하는 황금빛 역사를 직접 확인해 보자.
▶ 위치 :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2층 상설전시장
▶ 운영시간 : 10:00~18:00 1월1일,설날,추석 휴무
▶ 문의 : 054-776-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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